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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거든 이거 한 가진 머리에 담아 가게. 어느 해 어느 취재에 덧글 0 | 조회 22 | 2021-04-12 15:15:21
서동연  
그렇거든 이거 한 가진 머리에 담아 가게. 어느 해 어느 취재에도 반드시 나오는 문제인즉.집뒤짐을 하러 간 하인들이 허탕을 치고 다시 아내를 끌고 돌아온 뒤 결국 이 사건은 매질을 견디다 못한 몸종이 훔친 비단자락을 찬광 천장에 숨겼노라 자백함으로써 일단락되었으나 한껏 매질과 수모를 당하고 중문을 나서는 허준 부부에게 우진사도 그 늙은 아내도 한마디의 사과의 말이 없었다. . . 떠나보내신다면 어디로?뒤이어 병사 쪽에서 병자의 가족들과 일단 도망쳤던 제자와 마당쇠들이 몰려왔다.하관하자 그때가지 애써 자신을 지탱하던 다희가 촛불이 펄럭이는 제물 위에 엎드러졌다. 띠어 묘혈 속에 내려앉은 관을 향해 아버님을 외쳐대다가 횃불을 든 허준에게 뛰어들며 혼절했다.16세기 말!부부생활 7년 . 그 세월을 여자와 남자로 살면서 알몸이 되어 서로를 탐하는 적이 많았다. 그러나 아내는 서로의 체위가 갈라진 후에도 남편의 눈앞으로 불쑥불쑥 알몸을 내비치는 행동은 삼갔다. 그대로 그렇게 남편의 가슴에 안겨 남편의 숨이 가라앉고 잠이 든 걸 확인한 후에야 부끄러움 담아 몸을 일으켜 옷을 입고 다시 남편의 곁에 눕곤 했다.건너와주니 반갑구나.물론 그 요행수도 발급받을 때 둘러댄 거짓말이 드러나면 죽음으로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오만.아직 가본 적은 없소만 얼핏 들은 듯도 한 고장 이름이라서 .또 내의원이란 곳은 어떤 곳인가.이번엔 허준이 화난 소리로 내뱉었다. 무너질 듯한 모습으로 낭자가 방안으로 되돌아왔다.소인의 판단은 그러합니다. 하오나 .마치 사람의 몸속을 꿰뚫어보는 사람 같습니다.나 혼자 단꿀이라니?조식석죽도 어려운 살림에 그러나 정초의 귀밝이술 삼아 몇 종지 술을 마련했는지 아내가 조그만 술상을 차렸고 그 앞에 마주 앉은 상화의 입에서 나온 얘기들은 가족의 기대와는 하나도 맞지 않는 것들이었다.양태가 뇌까리자 허준이 몸을 돌려 달렸다.도둑년?어서 허리를 굽혀라.소갈병의 통치약엔 그 증상에 따라 수십 종 약이 있는데 팔미원에 오미자를 굳이 지시한 건 무슨 까닭이더냐?술잔을 받아놓
속에 끓는 이 한을 굳이 삭이려 애쓸 것 없이 이 시답잖은 세상 팽개치고 변돌석이가 가 있는 섬으로라도 건너가서 한세월 고기나 잡으며 보내고 싶다는 밑도 끝도 없는 탄식이 새벽 집을 떠나 의원으로 향하는 허준의 가슴속에 자꾸만 쌓이고 있었다. .?책상이 걷어채며 처방지로 허준의 얼굴을 후려칠 걸 기대하던 꺽새와 영달이 자기 귀를 의심했다.꿈에까지 본 한양.한겨울에는 삼복더위 속에서 영근 쌀을 취하여 겨울에 모자란 양기를 취하고 한여름엔 저 엄동의 눈밭에서 자란 보리의 냉기를 취하여 여름에 모자란 음기를 보한다.그리고 그 산삼들은 온갖 초근목피가 시드는 엄동일수록 바위 밑에 깔린 생생한 지력을 흡수하는데, 그 열기로 인해 산삼 주변에는 어떤 폭설이 와도 눈이 쌓이지 않는다고 들려주었었다.남매가 있사옵니다.소인이 말씀이오니까?이미 양태도 허준의 눈빛하며 언동이 딴 때처럼 장난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사또의 영을 받아 이방과 형방이 달려나왔다는 데 좀 긴장하고 있는 눈치였다.간이 상함 어찌 됩니까?허준도 어머니의 눈빛과 움직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허준은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문제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는 걸 느꼈고 가슴이 뛰었다.첫닭이 우는 걸로 보아 이제 의원으로 돌아가야 할 시각이었다. 병사에 있는 병자들의 용태를 살피는 건 임오근의 소임이었으나 간을 앓는 병자 중 그 병세의 추이를 허준이 개인적으로 관심할 이가 있기도 했고 밝은 날 안광익의 모습을 더 좀 자세히 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이때 잠자듯 움직이지 않던 낭자의 입이 문득 꿈을 깬 듯이 열리며 숨을 몰아쉬었다.다희의 의문을 무시하고 주모가 중노미에게 소리쳤다.열어라.내가 구침을 닭의 몸통에 무리없이 꽃게 된 건 서른대여섯 되어서였어, 마저 얘기를 들어보자니까.핫핫 .굳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야 마음이 놓인단 말씀이오? 우선 이 아일 보내어 구완토록 한 후 4, 5일 후엔 내 스스로 건너가리다.누구 맘대로?강아지가 또 낑낑거리는 소리가 났다.모두가 놀랐다. 그건 지금까지 아무도 스승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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